★ 대한민국은 탈모중!(KBS뉴스)
항상위 도움말 동영상 FAQ
이미지/동영상출처 : KBS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혹시 탈모 때문에 고민하지 않으십니까?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무려 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탈모와 관련된 산업 규모도 3조원대로 추정되는 등 그야말로 탈모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속 시원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탈모,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 취재해 봤습니다.

<리포트>

탈모가 심해져 아예 뒷부분에 조금 남아있던 머리카락까지 다 깎아버린 한동성 씨 얼핏 보기에는 40대 같지만 이제 겨우 23살에 불과합니다.

한 씨는 사춘기 무렵부터 유전적인 영향에다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한동성 : "고등학교 때부터. 아니다 중학교 때부터 빠졌어요.40대 머리 빠진 분들 있죠? 그분들하고 비슷하게..."

한 씨는 탈모가 심해지자 고등학교 졸업 때를 빼고는 아예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외모에 민감한 어린 시절부터 탈모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는 바람에 친구들의 놀림 등으로 마음고생도 컸습니다.

<녹취> 한동성 : "졸업식 날, 가발 쓰고 갔거든요, 근데 애들이 다 웃는 거예요. 머리 없었던 그런 모습만 보다가 가발 쓴 거 보니까, 웃기죠."

지금은 탈모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가발을 써야할 정도로 악화되기 전에 일찍 탈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하지 않은 게 못내 후회가 될 뿐입니다.

<녹취>한동성 : "후회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지금 머리 있었을 걸요. 제가 관리하고 그랬으면 돈 없더라도 그렇게 했으면 병원에 갔으면 지금쯤 이제 방지했을 텐데. 웬만큼 머리가 있고..."

한 씨처럼 심한 경우를 포함해 이른바 대머리인 남성형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은 대략 6백만 명.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은 대부분 남성 호르몬 탓입니다.

남성호르몬은 수염이나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지만 특정 유전자와 만나면

머리 앞부분과 윗부분의 머리카락을 빠지게 합니다.

따라서 남성형 탈모증은 대부분 M자형으로 머리선이 올라가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특징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에 의해 생기고 아버지가 남성형 탈모증이면 자식도 남성형 탈모증이 될 확률이 약 50%에 이릅니다.

여성 탈모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급격이 줄어들고 가늘어지지만 이마 부위의 머리카락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남성형 탈모와는 다른 점입니다.

<녹취>김 모 씨(탈모 환자) : "깜짝 놀랐죠. 이러다가 머리 다 빠지면 어쩌나 무지 걱정이 돼서 그때부터 이것저것 알아보고..."

여성탈모는 남성 탈모보다 원인이 더 다양합니다.

남성처럼 유전적 요인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제일 많고. 남성보다 스트레스성 탈모와 원형탈모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게 특징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도한 다이어트가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여드름과 비정상적인 월경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탈모는 출산 뒤나 폐경기에 주로 나타나며 대개 6개월에서 2년이 지나야 머리카락 굵기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녹취>강승희 원장 : "초기에 탈모가 이제 시작될 때 탈모에 대해서 정확하게...자기가 어떤 유형인지 진단을 좀 받고 거기에 맞게 숨은 질환을 찾아내고 또 모발 치료를 빨리 시작을 하면 그만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남녀를 포함해 천만 명에 육박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추산입니다.

탈모인구가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것은 현대인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녹취> 박병순 원장 : "현대사회가 워낙 복잡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는 요인도 있고요. 그 다음에 식생활의 서구화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똑같은 유전자, 과거와 똑같은 유전자라 하더라도 더 탈모가 일찍 나타나고,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실히 있는 것 같고요."

탈모인구가 늘면서 덩달아 두피 관리업체나 탈모 치료제, 가발 등 탈모 관련 산업도 규모가 3조원대로 추정될 만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두피 관리업체 두피 마사지와 영양 공급 등을 통해 탈모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두피를 관리해 주고 있습니다.

탈모로 이어지는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의 두피 모습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두피 관리를 꾸준히 받은 뒤에는 염증이 치료되고 두피가 깨끗해졌습니다.

깨끗한 두피 관리는 약물 치료와 함께 탈모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녹취>정훈(두피관리업체 원장) : "탈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지루성 피부 염증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한테 바르게 탈모와 두피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줍니다."

탈모 치료제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탈모 치료법이 약물 요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허가한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입니다.

먹는 약품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피에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시중에 제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1년 이상 치료를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빠른 경우에는 6개월 정도부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전문의약품인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남성형 탈모증 환자에게 1년간 투여한 결과 94%가 탈모 진행이 멈췄다는 임상 실험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일반의약품인 미녹시딜은 앞머리와 옆머리 탈모에는 효과가 적지만 머리 가운데 부분의 탈모가 직경 0cm 이하인 경우나 탈모가 5년 이상 지나지 않아 솜털이 많은 경우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이가영 피부과 교수 : "피나스테리드라고 하는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으로 돼 있는 국소도포제는 확실히 효과가 입증이 된 치료제입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각각 사용했을 때 보다 두 치료를 동시에 병행했을 때 효과가 조금 더 좋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물론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균 10명에 한명 꼴입니다.

20대 중반부터 남성형 탈모증이 나타난 43살 오 모 씨는 이제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오 모 씨(남성형 탈모증) : "먹는 약품, 머리 난다고 해서 유명한 약품들 많이 해 봤고 결국 효과가 크지 않더라고요 효과가 크지 않다는 표현보다는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탈모 시장이 커지자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탈모 치료 제품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부쩍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이 모 씨

태반이 탈모 치료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동물의 태반으로 만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두 달 치 비용이 무려 백만원

하지만 태반 제품을 써 봐도 탈모는 계속됐고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아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녹취>이 모 씨(남성형 탈모증) : "비싼 태반을 사서 써봤는데도 별 소용이 없더라고요. 사람의 심리만

이용해서 가격만 높게 해 놓고선...."

태반이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탈모 방지 샴푸나 비누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오 모 씨(남성형 탈모증) : "홈쇼핑이나 그런 거 보면 특허 출현했다 그런 거 보면 혹하죠. 내가 머리가 빠져서 혹시 저거 해서 날 수도 있는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으면 당연히 사야 되는 것이니까 그런 거 혹해서 거의 다 써 본 거 같습니다."

<녹취>이가영 교수 : "자가로 민간요법을 먼저 선호하시거나 화장품 쪽으로 먼저 치료를 시도하시게 되면 정말 초기에 탈모를 치료하셔야 되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실 수 있습니다."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됐거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모발 이식이 또 다른 방법입니다.

지난해에만 2만 명 이상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탈모 환자의 뒷머리 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 모양으로 우선 떼어 냅니다.

그리고 전문 모낭 분리사들이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올 한올 씩 분리해 냅니다.

분리된 모근은 식모기를 이용해 이식 부위인 앞머리에 한올 한올 옮겨 심어집니다.

이식된 머리카락은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고 그곳에서 다시 자라납니다.

우리나라의 모발 이식 수준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보통 남성형 탈모증 시술인 경우 한 차례에 3-4천모까지 머리카락을 이식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은 다섯 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용은 6백만 원 안팎입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머리카락을 많이 이식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녹취> 안지섭 원장 : "모발 이식 수술 시에는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하게 되는데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모발은 한계가 있습니다. 먼 미래에 탈모가 될 것을 고려해서 모발에서 채취하는 양을 두 번이나 세 번에 걸쳐서 나눠서 이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모낭 분리사가 있고 숙련도가 높은 모발 전문 이식 병원에서 시술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 우스꽝스런 모습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머리 앞부분에 이식했지만 몇 년 뒤 진행될 뒷부분의 탈모를 예측하지 못해 골이 생긴 경우 자연스런 헤어라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술한 경우 등입니다.

모발이식을 한 10명 가운데 한명 꼴로 재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가발 산업도 호황입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시장규모 연 4천억 원,

치료시기를 놓쳐 탈모가 심해졌거나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경우 그나마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발업체를 찾은 신 모 씨의 나이는 올해 26살, 자신의 머리 모양에 맞는 맞춤형 가발을 컴퓨터 시연을 통해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나중에 가발을 썼을 경우 어색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신 모 씨 : "머리숱이 없으니까 이성 친구 만날 때도 자신감이 없었는데 가발하고 나니까 자신감 많이 생겼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맞춤형 가발의 경우 가격은 백만 원에서 2백만 원대선...

적잖은 비용에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반마다 교체를 해줘야 하는 게 단점입니다.

<녹취>정병호 가발업체 실장 : "탈모에 따라서 탈모가 많이 되신 분들은 그대로 착용하시기도 하고 또 탈모가 초기에 있으신 분들은 본 머리를 살리면서 자기 모발을 최대한 살리셔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상담자 : "여기 좀 빠졌던 부위 다 보완해 드리고 그런 차원에서 쓰는 거거든요. 보시면 기능성이라서 통풍이 다 됩니다."

정수리에서 탈모가 주로 나타나는 여성에게는 탈모 부위만 가리는 부분 가발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가발업체 사장 : "거의 60,70%가 탈모 고객이고 그중 20,30%는 빈모 예비 탈모 고객이죠, 머리숱이 줄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제품을 찾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가발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 앞으로 탈모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일까?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 차세대 발모 기술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줄기세포 연구와 유전자 치료법 등입니다.

줄기 세포 연구의 경우 이미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박병순 피부과 박사 : "현재 현행법상 줄기세포에서 얻어진 성분들을 탈모 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보셔도 되고요. 하지만 줄기 세포 자체를 직접 이용하는 치료에 대해선 앞으로 안전성이라든지 효능에 대해서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치료법의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억제하는 물질까지는 개발이 됐지만 이 물질을 모근까지 가게 하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모근까지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획기적인 탈모 치료의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천 만 명이 고민하고 있는 탈모,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지금 상황에선 적절한 약물치료와 깨끗한 두피관리가 1차적으로 시도해 볼만한 최선의 대응 방법입니다.


출처 : KBS 
작성 : 알리바바(가명)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PREV | 1 | ... 1086 | 1087 | 1088 | 1089 | 1090 | 1091 | 1092 | 1093 | 1094 | ... 1599 | NEXT ▶

BLOG main image
블로그짱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쌩쌩한 글들을 모아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UCC, 최신 패션 정보를 한눈에... by 정순자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99)
온라인쇼핑몰노하우 (13)
[취업.구인.구직.알바 채용정보 (19)
[상품체험단리뷰모집] (160)
[훈훈한 정] 만들기 (69)
[알리바바와 40인의도둑] (6)
금융.기업.관공서 판촉특판 (41)
[산야초고을 연구자료] (24)
[성형수술비용 체험수기/가격.. (437)
[짠돌이.짠순이] 노하우 (23)
다단계&네트워크 (0)
[연예.스포츠] 따라하기 (42)
[여행.요리정보] 소식지 (10)
[골프여행.골프이야기] (5)
[광고.마케팅] 따라잡기 (95)
[유통과학연구회] (12)
[건강.다이어트 운동] (215)
생활.건강.다이어트 용품 (8)
[건강.다이어트 의류.잡화] (2)
건강.영양.다이어트 식품 (1)
[탈모관리] (185)
[곰팡이.악취 제거] (7)
[술안주.간식거리] (10)
[피부.잇몸질환 예방 (1)
[전자.어학기] (19)
[농.수.축 특산물] (0)
[패션의류잡화] (7)
[전국꽃배달서비스] (8)
[집중력향상] (134)
[이뻐지는 화장품] (3)
[온열.냉동 제품] (0)
[여성.유아.아동.임산부] (19)
HP.컴퓨터.노트북.주변기기 (0)
[일본 TV홈쇼핑 히트상품 (1)
[소품.악세사리.토이 제품] (0)
한국당뇨 이야기 (6)
기업.은행,보험사,관공서 판.. (16)

글 보관함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196,090
Today : 25 Yesterday :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