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나…”신한銀등 대책마련 부심화마에 숯덩이가 돼 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이웃한 기업과 상인들의 가슴도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그간 숭례문과 이웃하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고 홍보에 적극 활용했던 기업들은 숭례문 소실을 아쉬워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본사를 숭례문 바로 앞에 둔 신한은행은 2005년 7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일환으로 숭례문 주변 청소 등 숭례문 지킴이 활동을 벌여왔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숭례문 지킴이 활동을 기업 홍보에 적극 활용한 만큼 홍보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숭례문에 인접한 점을 홍보에 활용했던 업체들도 고심하고 있다. 2∼3년씩 진행되는 복원공사 기간 홍보 브로슈어와 동영상 등에 들어 있는 불타기 전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어정쩡하기 때문이다. 숭례문시장 관리를 맡고 있는 숭례문시장주식회사의 백승학 기획부장은 “지난해 10월 홍보 브로슈어 10만부를 새로 제작했는데, 숭례문 부분에서 ‘불에 탔으나 복구 중이다’ 정도의 문구를 넣어 일일이 고쳐야 할 것 같다”며 난감해 했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숭례문과 시장에서 5분 거리라는 점을 호텔의 장점으로 내세웠던 홍보 문구 때문에 고민이다. 호텔 측 홍보 관계자는 “예약 취소 등의 사태는 없기 때문에 문구는 일단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은 ‘이 시각 주요 뉴스’ 등에서 실시간으로 비췄던 남대문의 모습을 빼느냐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장 상인들은 숭례문 화재로 외국인 등 관광객의 발길이 줄면서 상권에 영양이 미칠까봐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관광객이 줄어들게 되면 장사에 타격을 입을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판촉물/기념품가게의 한 상인은 “우리나라에서 쇼핑과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인 숭례문 상권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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