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김동길교수님의 자살발언에 대한 파란닷컴 댓글 넘~ 절절이 감동적이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세상을사는사람들
김동길교수님 감사합니다.
저도 당신 덕분에 이제 저와 생각이 맞지 않거나 사상이 틀리거나 저의 심사에 거슬리는 사람에게 아무런 거리낌과 양심의 가책 없이 ‘나가 죽거나 감방에나 가버려!’ 이렇게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속 시원히 막말을 할 수 있도록 테러의 위협까지 무릅써가며 과감히 국민의 살아갈 방향을 이끌어 주시고 계몽해 주시니 뭐라 감사의 마음을 형언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교수님, 또 한 가지 보여주셨죠?
나를 비판하는 자는 모두 노사모, 이렇게 네편, 내편 나누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남기는 사람은 모두 나를 죽이고 싶어하는 노사모님들이라고 하셨잖아요(아! 노사모’님’ 이라니. 이런 아량과 포용력까지).
덕분에 이분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저도 덤으로 노사모라는 감투까지 얻었습니다.
교수님! 교수님의 추리력은 누구도 따를 수 없겠습니다. 검찰도 확인하지 못한 전직대통령의 비리를 어찌 다 아시고 ‘먹었으면 먹었다고 해라’ 이렇게 용감히 외치시다니.
도대체 우리나라 검찰은 뭐하고 있길래 교수님보다도 못한 수사력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살아보지도 못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안목과 깊이로 고종황제 붕어 때의 국가적 상황까지 파악하시고…… 역시 교수님께서는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 저는 교수님께 이러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다름이 밝혀 졌을 때, 겁나고 두렵고 무서울 때는 더 큰 소리쳐라. 그리고 한 없이 상대방을 깎아 내려라.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다. 아~ 교수님, 당신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이렇게 단 두 번의 글로 모두 다 지도해 주시니 죽을 때까지 당신을 존경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맞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역사 속에서 갖잖은 절개를 지킨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람들, 수 많은 애국지사, 열사 이따위 사람들은 모두 생명 경시 풍조를 만든 사람들입니다.
어찌 감히 그런 사람들을 본받으라고 가르친단 말입니까? 당장 모든 교과서에서 그런 사람들을 모조리 골라내어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지도 못하고 살아서 더 저항하지도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심한 인물들이라고 평을 고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도 절대로 본받지 말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그게 누가 됐건 심지어는 전직대통령이었어도 내 맘에 들지 않으면 한 없이 조롱하고 비꼬고 경멸하는 자세를 열심히 열심히 가르쳐야겠지요.
참, 이때 언론이나 정치 또는 지성인이라는 벽을 꼭 앞에 만들어두어야 하는 거 맞죠?
이러한 훌륭한 교훈과 가르치심을 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무한한 감사와 사랑과 박수를 보냅니다.
만수무강하십시오.
출처 : 프리첼
작성 : 알리바바 딱하나닷컴 블로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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